우리나라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주가가 흔들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지난 한 주 내내 하락 마감했다.
8월 13일 금요일은 장중 연중 최저치인 7만4100원을 기록하고 전일 대비 3.38% 하락한 7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일 8만2900원에 장을 마감한 이후 내리 하락세를 이어가며 7거래일만에 10.25%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0만원 선을 내주며 9만8900원까지 하락했다. 네이버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잠시 내주기도 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1% 오른 10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앞선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지난 4일과 비교하면 16.12% 하락한 가격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반도체주 패닉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6.37%)이 급락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13% 떨어졌다.
고객사들의 반도체 재고가 쌓였고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외 반도체주들이 직격탄을 받았다. 전날 나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전망도 추락하는 반도체주가 견뎌야할 무게를 더했다.
반도체 주식의 패닉셀 이유
첫번째, 노트북 매출의 감소와 전망악화
시장에선 D램 가격 추가하락 전망이 우세하다. 반도체를 써야할 기업들에 반도체 재고가 쌓여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격(Spot Price)이 떨어졌다. 전방산업 수요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빠졌다는 분석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전방산업 세트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메모리 반도체의 일시적 수요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은 이슈로 메모리 고객사들의 구매 움직임이 다소 소극적으로 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올 4분기 반도체 가격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는 좋은 사이클에 들어온 반면 대만의 노트북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 매출은 계속 좋지 않았다"며 "길게 보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방법은 노트북 수요가 굉장히 늘거나 반도체 가격이 조정을 받는 등 두 가지인데 현재 반도체가격 조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PC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데 PC OEM 업체들에서 D램 주문량 축소가 나타났고 D램 스팟 시장 참여자들의 구매 심리가 크게 악화해 가격 하락 압력이 높아졌다"며 "단기적인 D램 업황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모건스탠리의 불장난
모건스탠리는 최근에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5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스매치에 대해선 계속 지적이 있어 왔지만 크게 반응이 없다가 모건스탠리가 세게 지적하면서 시장이 반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변화율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 1분기부터 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들고 내년 중 D램 수급구조도 재고축적에 따라 점차 공급과잉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한 타이밍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남겼다. 모건스탠리는 "나중에 더 나은 진입시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지난 다운사이클의 아픔
2018년 4분기 다운사이클 학습효과에 따른 트라우마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반도체 업종은 2019년 4분기까지 약 1년 간 '깊고 긴 가격 조정'을 겪었다.
지난 2004년 이후 8GB DDR4 제품의 스팟 가격이 고정 가격 이하로 하락하기 시작했던 시기가 총 10번이 있었다. 이는 시차를 두고 고정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도 동반됐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이 10번의 시기 중 5번 단기 급락을 겪었다. SK하이닉스는 8번에 걸쳐 단기간 급락한 경험이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역시 같은 상황"이라며 "스팟 가격이 고정 가격 밑으로 빠졌던 2020년 5월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12개월 후행 PBR 1.2배, 12개월 선행 PBR 1배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을 강하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고했다.
생각을 전환해보면 이 또한 매수기회가 될 것이고, 더 저렴히 좋은 우량주를 담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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