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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즐겁진 않은 해외생활

워킹홀리데이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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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워킹홀리데이

20대라면 꿈꾸고 요즘 어학을 목적으로(사실 취업을 위해 하는 영어공부) 많이들 떠나십니다.

장점으로 굳이 들자면 어학연수에 비해 드는 비용이 적음(노동을 하므로써)

집에서 굳이 지원을 받을 필요없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비자를 받아 일을 하고 그 나라의 언어를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살 수 있다.

표면적으로 본다면 어떻게 이런 좋은 협약이 있을 수 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끔 된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언제나 다르다.

제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기 쉽고 인원정원이 많은 나라 일수록 땅은 넓고 그에 비해 인구는 적습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뜻할까요?

호주워킹홀리데이 당시 뉴질랜드 여행사진입니다.

조금만 경제나 정치 혹은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노동력부족입니다.

정말 국가들이 오직 젊은이들을 위해서만

"아 우리 힘을 합쳐, 젊은 20대들을 위해 합법적으로 일을 하고 여행을 할 수 있는 비자를 만드는 협약을 하자!"

라고 할까요?

아닙니다. 윗 문장에선 주어가 국가였지만 결국 국가를 통솔하는건 대통령, 총리 그 이외에 정치인들이겠죠.

이 사람들은 국익을 위해야합니다. 그게 이 사람들이 하는 일입니다.

돌려말하지않는다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워킹홀리데이를 협약맺은겁니다.

호주나 캐나다같은 경우는 자원이 엄청 많은 국가입니다.

그에 비해 노동력이 부족하죠. (캐나다 세계 영토 순위 2위, 인구 수 3700만명 / 호주 세계 영토 순위 6위, 인구 수 2500만명)

호주와 영국은 같은 영어권 국가인데, 호주는 왜 영어 공인점수가 필요하지않고 영국은 왜 필요로 할까요?

호주사람들은 박애주의자들이여서일까요?

아닙니다 이 사람들은 그냥 영어못해도되니 그냥 닥치고 힘든 일을 할 노동자가 필요한 것 뿐입니다.

그렇다면 그 힘든 일을 할 노동자들은 호주워킹홀리데이를 꿈꾸는 우리나라 20대 청년들이 되겠군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을 하면 세컨비자(1년을 더 머무를 수 있는 비자)를 부여합니다.

그만큼 궂은 일을 할 노동자 수가 부족해서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비자를 주면서 까지 부려먹을 인원이 필요합니다.

캐나다 중부, 한때 엄청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여행을 떠나와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고생은 젊어서 사서도 한다.

고생은 젊어서 하는게 나중 인생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생하는 것과 젊은 인생을 낭비하는 건 천지차이입니다.

그런 단순노동을 하면서 3~4개월동안 기계처럼 살아가는 것은 제 경험상 크게 인생의 교훈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공장 경험이 있어요!)

또한,

제 지인의 동료 같은 경우는 현지인들이 꺼리는 일 중 하나인 타일 작업(타일을 도로에 까는 일)을하다 손가락이 잘렸다고 합니다.

봉합은 했는데 손가락을 쓸 수는 없고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가 과연 현지에서 손가락이 잘린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현지에서 제대로 변호사를 선임해서 법적으로 대응 할 수 있을까요?

그만큼 열악합니다.

혹은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는 다른분들은 말합니다. "나는 점원이나 호텔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직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꽤 많은 분들이 워킹홀리데이 오십니다. 제가 봤던 국적은 영국, 대만, 호주 등 이였습니다.

과연 이런 분들을 저희가 일상 쇼핑을 하다 마주친 적이 있던가요? (외국 관련 술집 등 제외)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한국어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때문에 영어선생이나 특정 언어가 필요한 직업이 아니면 고용이 안됩니다.

영어권 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워킹홀리데이 하신 분들중 어학연수를 먼저했다거나, 유학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곤 안계십니다.

그 말은 외국어를 대한민국에서 주어지는 기본교육이나 사교육을 제외하곤 접 할 경우는 거의없고 아마 의사소통이 원활하신 분은 안계실겁니다.

고로, 의사소통이 안되는데 서비스직에 채용 될 리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자격으로 일자리를 지원하는 곳은 공기업이 아니라 영세상인들입니다.

이 분들 코가 석자인데 뭣하러 기회를 준답시고 의사소통도 못하는 사람들을 채용하겠습니까?

그리고 인종차별이라 불리긴 뭣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결국 언어뿐아니라, 자기와 같은 인종,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을 선호 할 겁니다.

혹시 모르죠, 사장님이 방탄소년단 광팬이여서 한국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분이라면 모를까..

미국 그랜드 캐년에서 내려다보다.

글을 길게 늘어뜨렸습니다. 제가 글쓰기에 관한 책을 봤을 때, 이건 좋지 않다고 배웠는데..

결론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국사회가 좇같다고해도 외국사회만큼 좇같진 않습니다.

말 잘통하고, 그래도 아는 사람있는 한국사회에서도 밥벌어먹기힘든데

말도 잘안통하고, 연고도 없는 국가에서 평소에 꿈꿔오던 이상적인 삶을 살기는 힘들죠.

그렇다고 워킹홀리데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주위에서 떠나고 싶다고 조언을 구하면 정말 꼼꼼하게 조언을 해주는 편입니다.

저는 워킹홀리데이 생활과 유학생활을 하며 남들이 평생을 얻지 못할 경험을 20대에 가졌습니다.

그래서 지지합니다. 대신 그게 쉬운 길은 아니고 한국에서 살아 온 것보다 더 굳게 마음 먹어야 살 수 있다는 곳이라는 걸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캐나다 유학생활 당시 살았던 집의 파티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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