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그리고 내 생각부자와 가난한사람이 나뉘어지는 시기 - 4

세상이 달라지면 그에 맞게 처신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도로에서 자동차를 타는데 나 혼자 말이나 마차를 탈 수는 없지 않은가.

 

물론 개인의 자유나 취향 등 포장할 수는 있다.

 

하지만 엄연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화폐를 사용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물건을 거래한다면 우리는 사회에 따라야 한다.

 

그런데 유난히 사회에 가 급진적으로 변화하는데 그에 못 따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저학력자, 저소득층 가정의 부모님들이다.

 

이제 우리는 대학교 학력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입지가 점점 좁아지다 못해 없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 생각을 해보자

 

학자금 대출로 번듯한 수도권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못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사람이 있다.

 

다른 한 사람이 있는데, 그는 학창 시절에 고등학교도 변변히 졸업 못하고 게임에 12~15시간씩 미쳐 살았다.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으니 대학은 생각도 못하고 집에서 하루 종일 게임방송이나 플레이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

 

월 수익 1000만 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만약 전자의 사람과 후자의 사람들 중 누가 실리를 취한 것 같은가?

 

그리고 누가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억제당하지 않는 삶을 행복한 삶이라 규정하진 않겠다.)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그래도 친척들 보는 눈이 있는데 대학교는 졸업해야 하지 않나?

 

열심히 살아서 좋은 직장에 가야 하지 않나?

 

다 부질없는 행동이다.

 

대학교는 중세 이후 많은 변질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대학교는 학문을 탐구하는 곳이 더 이상 아니다.

 

그냥 술을 마시고 한탄을 하며 직업을 구하기 위해 전전하며 시간을 때우는 곳이다.

 

많은 돈을 지불하며 말이다.

 

나는 기득권층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사실이다.

 

그렇게 많은 돈을 돌리는 사람들인데 왜 그들은 학자금 대출을 내주는 것일까?

 

중산층 혹은 그 이하의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 자식들과 공정한 경쟁을 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교육 수준을 올려서 다른 높은 경제 수준의 국가들을 따라잡기 위해서?

 

뭐 위의 이유가 될 수도 있고, 혹은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학자금 대출은 그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기득권층 및 부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투자의 경로라던지 방법을 수십, 수백 가지는 더 알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학자금 대출일 거라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학자금 대출만큼 졸업한 대학생을 옥죄고 노예로 만들기 좋은 제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낮은 이자율이기는 하나 우리 젊은 친구들이 엉덩이에 불이 붙었으니 젊음의 낭만 같은 애꿎은 소리를 하지 않고

 

대학교를 졸업한 머리를 가지고, 그들의 회사에 취직해서 좋은 일꾼으로 남아줄 것이지 않는가?

 

젊은이들의 입장에서 보게 된다면 이미 학자금 대출이란 것으로 시간과 돈을 베팅했으니,

 

산업화가 진전되며 로봇들이 점점 사람을 대체하고 있으니 사람뿐만 아니라 로봇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악기만 남을 것이다.

 

뭐 기득권층 입장에서는 선순환이 되겠다.

 

하지만 이런 사회의 규격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 그 규격 안에 빨려 들어가 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사회풍조는 누가 만든 것이고 누가 이득을 보게 되는지를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라고 따져 볼 시간을 가져보자.

 

주어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게 자유주의 국가들의 큰 특성이다.

 

하지만 미디어나 사회풍조를 통해서 어떤 사회의 틀이 만들어지고 우리는 그 속에서 살고 있다.

 

왜라는 이유를 한번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금만 더 고민을 해보고 사회가 원하는 '나'가 아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나'가 되기로 노력해야 한다.